中 리메이크 ‘슬의생’, 중국 누리꾼도 “원작 망치지 마” 분노…어떻길래
[TV리포트=한아름 기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중국 리메이크 소식에 많은 팬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큰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중국에서 리메이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작사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판권을 구매했으며, 곧 일류 배우로 캐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메이크 드라마는 오는 6월 촬영을 시작해 오는 2025년 방영될 계획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감독도 리메이크에 참여하며, 원작의 일부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은 리메이크에서도 유지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리메이크 소식에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서는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리메이크를 반기는 사용자는 “재밌게 봤던 드라마가 리메이크 된다니 기대된다”, “어떤 배우가 출연할지 궁금하다”, “신원호 감독이 참여하면 완성도가 높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메이크에 반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들은 “중국의 의학 드라마는 모두 형편없다. 이 기술로 명작을 리메이크한다니 말도 안 된다”, “원작과 비교될 것 같다”, “중국에서 리메이크되면 여자 의사는 짙은 화장을 하고, 남자 의사는 기름진 머리를 하고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최고 시청률 16.7%를 기록하며, 드라마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오는 5월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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