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가고 보아 왔다, 박민영에 막말 “별것도 아닌데 고고해”(‘내남결’)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와 박민영이 서로를 경멸했다.
6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의 존재를 알게 된 오유라(보아)가 박민영을 추궁하고 막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유라와 마주친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에게 약혼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유지혁은 “내가 결혼했다는 소리 들은 적 있어요? 원래도 몇 년 후에는 정리됐습니다. 앞당긴 것뿐이지. 유라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끼리 알던 친구고 연애 감정은 전혀 없었지만 결혼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아니었고 그래서 정리했고”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강지원은 “연애 감정 없이 결혼할 수 있다고요?”라며 의아해했고 유지혁의 설명에도 강지원은 “모르겠어요. 지금 부장님의 말들이 저한테는 다 변명처럼 들려요. 비난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냥 내가 너무 행복한 꿈을 꿨었구나. 깨달은 거죠”라며 속내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오유라의 반격도 시작됐다. 오유라는 강지원에게 “7년 사귄 남자친구 있지 않았어요? 그 정도면 거의 부부나 마찬가지 아닌가? 왜 갑자기 회사 상사가 좋아졌을까? 입사한 지 7년 만에. 지혁이가 U&K 후계자라서?”라며 추궁했다.
이에 강지원은 부인했지만 오유라는 “그럼 몰랐어요? 내가 되게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에요. 별것도 아닌데 고고해. 욕심부려놓고 아니래.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거 모를 정도로 돌대가리는 아니잖아”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강지원도 지지 않고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알아. 유지혁이 U&K 후계자인 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거 같아? 나한테는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며 지지 않고 외쳤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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