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韓 박스오피스 1위…’소풍’·’도그데이즈’ 뒤따라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조진웅, 김희애의 합작 ‘데드맨’이 개봉 첫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데드맨’이 첫날 2만 8099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의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의기투합했다.
같은 날 베일을 벗은 영화 ‘소풍’, ‘도그데이즈’가 뒤를 이어 각각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3위를 기록했다. ‘소풍’은 남해를 배경으로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베테랑 배우가 최초로 동반 출연해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된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날 박스오피스 전체 1위는 5만 5706명의 선택을 받은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7만 220명으로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칼라 레인, 올리비아 콜맨, 톰 데이비스, 휴 그랜트 그리고 샐리 호킨스 등이 의기투합해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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