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여성 변호사’, 정말 대단한 일 해냈다…눈물 납니다
[TV리포트=최이재 기자] ‘과몰입 인생사’에서 변호사 이태영이 현재의 ‘이혼 추세’를 정확하게 예언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될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서울대 1호 여학생, 대한민국 1호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인생을 조명한다.
지금은 희미해져 가는 이름이지만, 요즘 말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절대 꺾이지 않는 여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태영. 70여 년 전 “앞으로 어마어마하게들 이혼할 것”이라 예언해 ‘천하의 패륜녀’ 등 온갖 험악한 말로 두들겨 맞고 폭탄 테러에 시달려야 했던 인물이다.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이태영이 대체 왜 그렇게 이혼에 관심을 가졌으며, 어떻게 지금의 이혼 추세를 정확히 맞혔을지에 대해 다룬다.
32살에 서울대 대학생을 꿈꿨고, 6.25 전쟁 중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판사가 될 수 없었던 사연부터 끝내 이혼 박사로 자리 잡기까지 대한민국의 이혼 역사를 뒤바꾼 이태영. 그는 이불 장수였다고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한 번도 쉬운 선택을 하지 않았던 그의 인생을 따라가 봤다.
한편, 이태영이 없었다면 ‘이혼’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며 OO이 사라질 수도 있었다는 말에 MC 이찬원은 예술적 영감의 원천은 뜻밖에도 ‘이것’이라고 밝혀 출연진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과몰입 인생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매운 혀를 가졌다는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가 함께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뒷목 잡는 불륜썰, 눈 튀어나오는 이혼썰로 전 국민의 도파민을 자극하는가 하면 웬만한 예능인보다 찰진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사상과 고부갈등 등 누구나 한 번쯤 이혼을 생각해 본다는 명절을 코앞에 두고, 양나래 변호사는 이혼 법률 지식과 전쟁보다 더 피 튀기는 이혼의 세계를 소개했다.
게스트로는 대한민국에 ‘청소 열풍’을 일으킨 청소광 브라이언이 함께했다. 이태영의 마라 맛 인생에 과몰입한 브라이언은 “오 마이 갓!”을 녹화 내내 외치며 귀에 쏙쏙 박히는 할리우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상의 모든 시기상조와 싸운 인물, 이태영의 생애를 다룬 ‘과몰입 인생사’는 8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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