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女스타, 갑작스럽게 사망…향년 52세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트렌스젠더 배우 세실리아 젠틸리가 향년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세실리아 젠틸리의 사망 소식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공지됐다. 성명서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세실리아 젠틸리가 오늘 아침 영적으로 우리를 계속 지켜보기 위해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성명은 “현재로서는 사생활과 시간,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마무리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LGBTQIA+ 옹호 단체 ‘GLAAD’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세실리아 젠틸리가 트랜스 커뮤니티에서 봉사하기 위해 헌신한 것을 기리는 글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세실리아 젠틸리의 죽음에 대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세실리아는 트랜스 커뮤니티의 기둥이었고, 헌신적인 옹호자였으며,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 ‘포즈’의 눈에 띄는 여배우였으며, 놀라운 저널리스트였으며, 성 노동자였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해당 단체에 따르면 세실리아 젠틸리는 다른 여러 단체들과 성소수자들의 입장에 앞장섰으며, ‘성 노동자들의 오명을 벗기 위해 일하는 연합체’로 알려진 트랜스 에쿼티 컨설팅과 데크림 NY를설립하는 등 큰 노력을 가했다.
그녀는 또한 지난 2022년 ‘팔타스: 내 강간범이 아닌 내 고향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발표했고, 이 책은 미국 도서관 협회의 2023년 스톤월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편, 세실리아 젠틸리는 TV 프로그램 ‘포즈’의 첫 번째 시즌에서 미스 올랜드 역을 맡았다. 그녀의 사망 소식 이후, 도미니크 잭슨을 포함한 몇몇 그녀의 공동 주연 배우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고인이 된 여배우에게 감정적인 헌사를 나누며 명복을 빌었다. 세실리아 젠틸리의 장례식은 8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세실리아 젠틸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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