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못 잡겠다’.. 기아 신형 K8, 유력 디자인 등장에 아빠들 ‘한숨’
올해 출시될 K8 부분 변경
논란의 전면부 격변 예고
바뀐 모습도 호불호 갈려
요즘 페이스리프트 신차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최소한의 디테일 수정만 거치거나 풀체인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식이다. 사실상 극과 극의 방향성인데, 이는 전작의 디자인 평가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예로 제네시스 G80는 외관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최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다른 그림 찾기 수준으로 미미한 변화만 거친 모습이다. 반면 ‘메기타’라는 별명을 얻었던 DN8 쏘나타는 이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다. 기아 K8 또한 비슷한 변화가 예정됐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풀체인지급으로 바뀐다
일자형 DRL 추가될까?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7일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그는 이전에도 해당 모델의 예상도를 여러 차례 제작해 왔으며, 이번에도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몇 가지 요소를 다듬었다. 전반적으로 모델명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차라고 해도 무리 없을 정도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내연기관 모델에 전기차의 타이거 페이스를 접목한 듯 독특한 구성을 갖췄다. 메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높이를 최소화하고 범퍼 그릴을 극대화해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는 효과를 유도했다. 그간 기아 신차에 적용돼 왔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는 한 단계 진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보인다. 그랜저처럼 보닛 끝단에 수평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돼 좌우 헤드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모습이다.
은은해진 타이거 페이스
타 예상도도 비슷한 모습
헤드램프는 새로운 듯하면서도 어딘가 익숙하다. 먼저 EV9에 적용된 세로형 레이아웃에 4구의 큐브 LED 광원이 눈길을 끈다. 버티컬 형태의 DRL은 EV4 콘셉트를 닮았으며, 상반기 중 출시될 K4의 모습도 적절히 섞여 있다. 범퍼 그릴은 앞서 쏘렌토와 EV9에 적용된 사다리꼴 느낌의 8각형 디자인이 유력하다.
기아 고유의 디자인 요소 ‘타이거 페이스’가 옅어진 듯하다. 보닛 끝단에 굴곡을 주기보단 전방 카메라가 위치한 블랙 하이그로시 부분과 범퍼 상단 크롬 가니시로 느낌을 냈다. 한편 앞서 공개된 ‘갓차‘의 신형 K8 예상도 역시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두 예상도의 공통점이 많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실차 디자인 역시 해당 레이아웃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출시 가능성 커
“그랜저 잡긴 힘들 듯”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현행 모델의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며 반기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에도 무게가 실린다. 기아 SUV, RV에 주로 적용되는 세로형 헤드램프가 어색하며, 그릴을 완전히 없애버린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그랜저의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물론 공식 디자인이 공개돼야겠지만 전체적인 틀은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여름 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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