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도 없었다’.. 타워 주차장 전복 사고, 그 뻔뻔함에 네티즌 ‘격분’
타워 주차장 오류로
지하 3층까지 차량 추락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계식 타워 주차장 오류로 전복 사고가 발생하여 조언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차량이 지하 3층까지 추락하여 전복됐지만, 보상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억울해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리실의 뻔뻔한 대처에 격분했다.
주차장을 관리했던 관리 사무실은 글쓴이에게 사과는커녕 CCTV 조차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글쓴이는 ‘3년을 동고동락하며 탔던 차량인데, 아지트가 없어진 기분’이라며 황망한 심경을 밝혔다.
차량을 못 꺼낸다고
오래 걸린다는 말 밖에
글쓴이가 게시한 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글쓴이는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기계식 타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28일 오후 2시경 차량을 빼려고 하니 관리소 측으로부터 기계식 주차장의 오류로 인해 차량 입고도, 출고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글쓴이는 당황했고, 반드시 가야 하는 일정이 있어 급히 지인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주차장 관리 측은 글쓴이에게 어떠한 연락과 공지도 없었고, 차량을 언제 꺼낼 수 있냐는 물음에 경비실 아저씨는 주차장을 고치는 데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기계식 주차장 오류로
지하 3층까지 떨어진 차량
29일까지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글쓴이.
그는 결국 오피스텔 관리사무소로부터 걸려온 충격적인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의 내용은 기계식 주차장의 오류로 글쓴이의 차량이 지하 3층까지 떨어지며 전복됐다는 것이었다. 연락을 받고 황급히 주차장으로 달려간 글쓴이는 관리직 사람들이 완전히 전복된 자신의 차량을 들어 올리려는 장면을 목격했다.
글쓴이는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주변에 조언을 구했지만, 수리비만 최소 800만 원 이상이 들어 ‘폐차밖에 답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심지어 배터리와 타이어를 교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지난해 에어컨과 자동차 부품을 수리하는 데에 150만 원 가까이 들인 차량이었다고 한다. 글쓴이는 폐차를 선택하면 보험회사로부터 2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지만, 그 돈으로는 중고차도 사지 못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관리실의 황당한 대처
CCTV도 공개하지 않아
이후 글쓴이는 ‘기계식 주차장 오류가 있어 차를 꺼내지 말라고 표지판을 세워 두었지만, 어떤 아저씨가 본인의 차를 꺼내려고 기계를 작동시켰다가 제 차가 올라간 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라고 사고의 원인을 밝혔다. 글쓴이와 네티즌들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사과 한마디 없는 관리 사무소 측의 대처였다. 관리실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기계식 주차장 내부 CCTV를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처음에는 글쓴이가 전한 바와 같이 다른 사람이 차를 빼다가 오류로 글쓴이의 차량과 판이 함께 떨어진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주차장을 수리하다가 잘못 건드려 사고가 났다고 말을 바꾸기까지 했다. 네티즌은 ‘사고 연유에 대해 정확히 밝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리 사무실 측에서 전체 보수비를 물어야 한다’며 글쓴이의 안타까운 심정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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