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출시해라’.. 아빠들 눈 돌아갔던 캐딜락 오픈카, 그 비주얼 수준
캐딜락 콘셉트카 시엘
대형 4도어 컨버터블 눈길
정작 양산은 진행 못 했다
자동차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 브랜드에서 내놓는 콘셉트카를 살펴보면 된다. 콘셉트카는 앞으로 출시될 차량의 디자인 콘셉트나 적용되는 기술력 등을 담고 있다. 실제로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생각보다 더 흔하다.
13년 전, 미국의 캐딜락에서는 시엘이라는 꽤 흥미로운 콘셉트카를 내놓은 적이 있다.
2+2 형식의 오픈카 모델이며, 캘리포니아 해안의 자연미에서 영감을 받아 GT 성격으로 만들어졌다.
캐딜락 시엘 콘셉트카, 과연 어떤 디자인과 특징을 갖추고 있는지,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자.
캐딜락 여러 모델들이
한 곳에 융합된 모습
시엘 콘셉트카를 살펴보면 여러 모델들이 융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의 당당한 자태는 CTS를 연상케 하며, 실제로 3세대 CTS의 전면 디자인이 시엘의 전면부 디자인을 많이 반영한 모습이다. 측면은 1967년 출시된 8세대 엘도라도의 보트 테일 형상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롤스로이스처럼 코치 도어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후면에는 당시 캐딜락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수직형 테일램프가 양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테일램프 아래에는 머플러가 이어져 있다. 또한 중앙에는 전면 그릴처럼 캐딜락의 방패 엠블럼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하게 꾸며진 모습이다. 특히 곳곳에 보이는 우드 트림은 이탈리아산 나무를 활용했다고 한다.
상당히 긴 휠베이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장착
시엘을 살펴보면 차가 상당히 긴 편이다. 전장이 무려 5,173mm으로 지금은 단종된 벤츠 S클래스 쿠페나 현재 판매 중인 BMW 8시리즈와 같은 대형 쿠페들보다 100mm 가량 더 길다. 휠베이스도 3,175mm으로 웬만한 F세그먼트급 대형 세단의 휠베이스랑 비슷하다. 그래서 뒷문을 별도로 장착했으며, 컨버터블 차량임에도 2열에 성인이 꽤 편하게 앉을 수 있다.
파워 트레인은 3.6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었다.
최고 출력은 425마력, 최대 토크는 59.3kg.m을 발휘한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이다.
정식 출시는 불발됐다고
현재는 박물관에 보관 중
꽤 주목을 많이 받은 시엘이지만 양산화는 되지 않았다. 캐딜락 관계자에 따르면 시엘은 캐딜락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양산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시엘에 적용된 디자인은 이후 출시된 ATS와 CTS 풀체인지, CT6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시엘은 공개 이후 2013 베이징 모터쇼를 비롯해 여러 행사에 출품 되었으며, 2015년 영화 엔투라지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는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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