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3천만원인데… 명품 ‘에르메스백’ 물에 빠트렸던 유명인, 결국…
‘돈 자랑 논란’ 백지영
물에 빠진 H사 명품백 복원
중고가 시세만 3,000만 원
가수 백지영이 과거 물에 빠진 H사 명품백을 복원했다.
지난 9일 백지영은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을 통해 ‘장안의 화제였던 백지영 에르메스 결국… (명품백복원, 수선비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백지영은 “오늘은 드디어 내가 기다려 마지않았던 버킨백을 찾는 날이다”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주 어렸을 때 헤어진 베프 만나러 가는 느낌이다. 내 가방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너무 달라져 있지 않으면 좋겠다. 내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각 잡히고 흠집이 싹 사라진 상태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백지영은 “예전에 술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그 옆에 뒀는데 물에 빠졌다. 꺼내서 햇볕에 말렸더니 이 색깔이 됐다. 그 당시 1,500만 원 정도 주고 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명품백 수리를 맡긴 달인을 만난 백지영은 “우리 대표님 표정이 밝으신 걸 보니까 잘 나온 모양이다”라고 말하자, 달인은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당황한 백지영은 “갑자기 땀이 나려고 한다”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수선 봉투를 열어봤다.
이어 등장한 가방은 백지영의 갈색 버킨백이 아닌 하얀색 가방이었고, 백지영은 “어떻게 된 일이냐. 원래 이 가죽도 아니다. 색도 바뀌었는데 되게 예쁘긴 하다. 대체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다.
연신 죄송하다고 말한 달인은 “사실 제작진이 바꿔 달라고 했다”라고 몰래카메라를 밝혔다.
백지영은 자신의 진짜 가방을 보고 “반갑다 친구야”라며 “제가 딱 원하던 거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은 “지금 버킨백 시세가 어떻게 되는지 아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달인은 “일본에 한번 갔었다. 중고샵에 갔는데 중고가가 3천만 원 정도더라. 중고가 더 비싸다고 보면 된다”라고 답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백지영이 명품백을 물에 빠뜨린 것에 대해 “돈 잘 벌어서 좋겠어요”, “명품이 아니라 사치품”, “돈이 홍수 난 것처럼 통장에 들어오나 보다”, “연예인들에겐 돈이 썩어 남아도는구나”라며 비난했다.
이에 백지영은 “자랑거리는 아니었다. 그것이 저의 돈 자랑은 아니었으니 오해 하지 말아달라”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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