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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코미디언 소시나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약 889만 원 상당의 치과 치료비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코미디 콤비 시모후리묘죠의 소시나가 ‘[인생종료] 충치 치료에 100만 엔(한화 약 888만 원)이 들 것 같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17시간 만에 3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시나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18개의 충치를 치료 받아야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 초 사랑니를 포함한 17개의 치아에 충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사랑니를 발치했다”라며 “4개를 발치했으니 13개의 충치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18개로 늘어났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소시나는 “치료 기간이 1년 정도 걸릴 것 같다. 은, 금, 세라믹, 하이브리드 4가지 선택지가 있었다”라며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으로서 은과 금은 피하고 충치가 재발하지 않는 세라믹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라믹 치료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치아 1개 당 17만 엔(한화 약 150만 원)이다. 병원에서 건넨 견적서에 치료비가 100만 엔(한화 약 888만 원)이라고 기재돼 있었다”라고 놀라워했다.
높은 금액에 당황한 소시나는 “진짜 위험하다. 돈 없다”라며 “신경에 가까운 충치가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치료비를 빌려 줄 사람이 있을까”라며 “경마로 번 금액을 모두 기부한 시점에 많은 돈이 필요해지다니 정말 재밌다”라며 자조했다.
소시나가 공개한 치료비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소시나의 영상 댓글창에서 “다른 치과도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충치를 치료했는데 점점 늘어나는 게 믿기지 않는다”, “치과에서 일하는데 말이 안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소시나는 경마 배당금 2,412만 엔(한화 약 2억 1,4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소시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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