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액션’ 임슬기 “‘개콘’서 한 손 안에 드는 코너 만들고 싶어” [인터뷰③]
②에 이어서 계속…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임선양과 임슬기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공채 개그맨이 된 후에도 ‘레이디액션’ 채널에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지 묻자 임선양은 “체력보다는 정신적인 게 더 큰 것 같다. 몸은 어떻게든 움직여지는데 채널에 영상을 못올릴 때면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다는 임슬기는 “코너가 한번에 오케이가 안나면 다음날에도 계속 해야한다. 유튜브 촬영을 미리 잡아두면 미뤄질 수도 있는거다”라고 덧붙였다.
‘개콘’과 유튜브의 차이점을 묻자 임선양은 “‘개콘’은 연령대를 다 아우르는 개그를 해야한다. 또 관객 반응이 바로 오니까 그걸 느끼는 것도 참 좋다. 두렵기도 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물론 공개 코미디에서 느낀 고충도 있다고. 임선양은 “유튜브는 흐름 자체가 웃길 수 있다. 그런데 공개 코미디는 명확히 웃긴 지점이 있어야 한다. 이 차이가 커서 아직도 어렵다. 공개 코미디 대본을 짜면서 제 재능을 의심하기도 했다. 나름 60만 유튜버인데, 키보드를 못 치겠더라. 그런데 얼마 전에 한 선배가 여기는 아예 새로운 세계, 다른 분야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처음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두 사람에게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었다. 임선양은 “‘SNL’과 ‘라디오스타’에 나가보고 싶다. 그런데 제가 장난을 많이 치는 타입이라 ‘라디오스타’에 슬기랑 나가게 된다면 수위 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묻자 두 사람은 각자 ‘개콘’과 ‘레이디액션’ 채널에 대한 소망을 공개했다. 임선양은 “‘레이디액션’ 채널 구독자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영상을 많이 못 올리고 있는데도 구독자가 조금씩 오르고 있더라. ‘개콘’의 영향인 것 같다. ‘개콘’에서 하는 코너가 잘 되서 올해는 65~7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임슬기는 ‘개콘’이 해외 투어를 구상 중이라고 밝히며 “정말 잘하는 코너만 같이 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럴 수 있도록 한 손 안에 드는 코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레이디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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