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서 ‘닭’ 파는 아역 출신 배우, 동정 여론에 ‘이런 말’ 남겼다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아역 배우 출신 심건홍(沈建宏)이 놀라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배우 심건홍이 네티즌에 의해서 알려진 근황으로 재주목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이로 인해 다시 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희망찬 소식을 전했다.
TV 시리즈 ‘오리지널 썸머(Original Summer)’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 심건홍은 최근 네티즌에 의해 재래시장 노점에서 치킨을 팔고 있는 근황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후 프로그램 ‘운명은 재밌다’에 출연해 친구의 소개로 닭을 파는 전통 시장 노점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매일 100마리의 닭을 미리 손질하고 직접 장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황이 공개된 이후로 약 한 달이 지난 8일(현지 시간) 심건홍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먼저 모든 언론의 보도와 네티즌의 관심 및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많은 걱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금 설명하는 게시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업계 기자들을 꽤 많이 알고 있고, 이번 헤드라인에 ‘몰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악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전쟁을 벌이거나 누군가와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업 차별 같은 건 없으니까 너무 흥분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언론의 자극적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심건홍은 통닭 장사로 전향한 이후 극장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은 없지만, 지난 보름 동안 6~7개의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히며 “이 또한 큰 노출이라고 생각해 감사해요”고 말했다. 또한 그는 “통닭을 팔았던 경험이 연기에 좋은 자양분이 되어 앞으로 비슷한 배역 제의를 받을 때 대역이 필요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믿어요”라며 네티즌의 웃음을 유발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심건홍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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