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대도 손흥민이 오라고 하면 갔을 것”…이강인 하극상에 대한 누리꾼 반응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불화설 및 이강인 사태에 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최근 불거진 대표팀 불화설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특히 “탁구 국대선수들도 손흥민이 와보라고 하면 갔을 거 같다고”라는 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나아가 “유승민, 현정화도 (손흥민이 부르면) 갈 것 같은데”, “내가 손흥민이었으면 ‘주장의 무게’라는 글을 올렸을 것”, “손흥민이 부르는데 당연히 가봐야지” 등 손흥민의 편을 드는 댓글도 다수 있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는 손흥민이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과 다툼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불화설은 6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시간에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의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에서 시작된다.
손흥민은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하던 선수들에게 “전지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었고 이강인은 “저녁에 탁구를 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을 날렸다.
주위 사람들이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걸려 탈구됐다. 손흥민은 먼저 화를 가라앉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며 이강인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강인 역시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 이후 이강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 기능(24시간 후 삭제) “큰 실망 끼쳐 죄송하다. 형들 도와 더 좋은 선수 되겠다”는 뜻이 담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대표팀 불화설에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내부 관리도 못 하는 무능한 감독’이라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축구협회는 15일 오전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거취에 대해 논의했다.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 7명,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 등 총 9명이 참여했으며, 클린스만 감독과 일부 위원은 화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손흥민·이강인·위르겐 클린스만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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