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손’ 질문 받고 이강인 감싸준 손흥민…지금보면 안타까운 인터뷰 (+내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불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에 대해 언급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축구로 아픈 상처를 받았는데 축구로 치유하는 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시안컵 패배의 아픔을 언급했다.
테이핑한 손가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손흥민은 “아시안컵 때 걸려서 삔 것 뿐이다. 이거 말고는 정말 다행히 행복하게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분들한테는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또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제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있어 여러분이 분명 가장 큰 역할을 했겠지만 제가 유일하게 힘든 시간을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은 운동장 안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2023 AFC 아시아컵 요르단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 내에 불화가 있었던 것이 알려졌다. 이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손흥민의 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하극상 논란’에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럽다”라며 사과했다.
다만, 이강인은 손흥민과 다툼을 하며 주먹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도 조만간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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