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먹이는 것 아닌가”…박명수, ‘축구 사태’ 보고 한명 맹비난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축구 대표팀의 불화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 코너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 연구소 팀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를 통해 2023 AFC 아시아컵 요르단전을 앞둔 지난 5일 한국 축구대표팀 내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이강인과 손흥민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15일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화상으로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이강인, 손흥민의 불화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요르단전 패배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박명수는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 기회까지 놓쳤다. 거기서 다 제 잘못이고 제가 더 신경 쓰겠다고만 했어도 (된다). 그게 맞는 것 아니냐. 다른 사람이었다면 보통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자마자 미국으로 가버리면 국민들 엿 먹이는 것 아닌가”라며 “할 생각이 있다면 휴가도 반납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연구해 보면서 하겠다. 그걸 원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다음날 도망을 갔다”라고 지적했다.
박명수는 “선수 간 갈등을 감독과 코치진이 중재해야 하는 게 맞는데 감독이 이를 이르고 있다”라면서 “기가 막힌다. 할 이야기가 많지만 더는 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분위기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명수는 “선수에 대한 공격보다는 축구협회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임시 감독을 모시든 새 감독을 모시든 빨리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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