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불패 놀라워” 경질 당한 클린스만, SNS에 자화자찬 (+언팔)
클린스만 감독 결국 경질
경질 암시했던 SNS 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언팔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결국 경질 당했다.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치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정몽규 회장은 “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발표가 나기 전 클린스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질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클린스만은 한국 축구대표팀 단체 사진과 함께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 준결승에 대한 모든 성원에 감사하다. 준결승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하지 않은 12개월의 놀라운 여정이다. 계속 화이팅하자”라고 덧붙였다.
또한 클린스만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며 경질을 암시했다.
한편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하는 졸전 끝에 0-2로 완패하며 64년 만의 우승 도전 기회를 날렸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 한국으로 돌아온 클린스만은 하루 만에 다시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는가 하면, 그간 잦은 외국 출장과 해외 스포츠 미디어와 인터뷰 등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됐다.
이에 전력강화위원회는 “기술위원들 모두 부족한 근무 태도로 인해 팬들과 국민들을 무시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라며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밝혔고, 결국 클린스만은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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