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등 돌렸다?’.. 기아 전기차 EV5, 난리 난 해외 시장 근황은요
중국에서 부진했던 기아 EV5
북미 시장서도 조짐 좋지 못해
현지에서는 큰 아쉬움 보였다
전기차 시장은 경제 축소와 정치적 분위기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불안정한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는 적극적인 전동화 모델 출시로 전기차 모델로의 빠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최근 EV 시리즈를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아에게 절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해외 시장 공략 준비를 마친 EV5가 미국 시장에 판매할 수 없다는 소식이다. 어떤 이유로 EV5가 미국 시장에 출시될 수 없는지 함께 알아보자.
중국에서 실패 맛본 EV5
북미에서 살아나나 했지만
EV5는 중국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초저가형 전기차이다. EV5는 중국 시장에 약 149,800 위안(약 2,700만 원)에 출시했지만,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실패했다. 이후 EV5는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북미 시장에 눈을 돌렸다.
북미 시장 중 가장 큰 소비층이 있는 미국이 중국 생산 모델에 세금 감면을 없애며 27.7%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EV5는 저가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겠지만, 그럼에도 EV5는 충분히 저렴한 가격대 형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관세 부과는 EV5의 진입에 큰 방해가 되고 있다.
EV5는 포기하더라도
다른 모델이 대신한다
EV5는 국내,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판매되지만,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기아 아메리카 부회장은 ‘중국에서 제조된 차량은 가시적인 미래에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EV5는 미국 관세 관련 규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미국 시장 진출은 없음을 밝혔다.EV5의 크기를 대체할 전기차 모델이 없는 만큼, 기아는 내연기관 자동차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K5가 앞장설 예정으로, 전기차 시장이 생각보다 느리게 성장하는 미국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의 아쉬움
다른 EV 시리즈로 대응
기아 EV5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데, 현지 네티즌들은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팔았다면 잘 팔릴 텐데’, ‘EV5 중국에서만 만들어? 공장 옮기면 안 되나?’ 등 많은 현지 네티즌이 EV5를 원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EV 시리즈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EV3를 약 $30,000(약 4,000만 원) 정도의 가격대로 만나 볼 수 있다. 2025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이 모델의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EV4도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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