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도 준댔는데”…73세 이용기, 37세 여친과 헤어질 위기 처했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홍콩 배우 이용기(73)의 여자친구 크리스 웡(37)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차이나프레스’ 등은 배우 이용기의 여자친구 크리스 웡이 홍콩에서 비자 기간을 초과한 혐의로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 웡은 현재 조사를 위해 출입국관리국에 구금된 상태이며, 샤틴 치안법원에 정식 기소돼 20일 출석할 예정이다.
홍콩의 이민 조례에는 유효한 체류 조건을 위반하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며 최대 HK$50,000(한화 약 855만 원)의 벌금과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용기는 현재 광저우에서 녹화 중으로 이르면 내일(21일) 크리스 웡이 있는 홍콩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크리스 웡이 체포되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약혼녀가 감옥에 갇힐까봐 걱정이다. 반드시 그녀를 지지하겠다”면서 “결혼 약속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올해 나이 73세인 이용기와 37세인 크리스 웡은 4년 간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며 지난해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크리스 웡이 이용기의 재력을 보고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우 활동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용기는 1억 홍콩달러(한화 약 168억 원)를 가진 자산가로 자신의 재산을 크리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 웡은 이용기와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금전 사기 의혹, 관계에 대한 진정성 의혹 등 끊임없는 추측과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14일(현지 시간) 두 사람은 홍콩 매체 HK01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 웡의 매춘부 의혹’, ‘화가 크리스 웡이 컴퓨터로 그림을 그린다는 의혹’, ‘이용기의 자녀들과 크리스 웡의 불화설’ 등 각종 루머를 해명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크리스 웡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