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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직관적이고 화끈하게 밀어붙인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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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2024년 상반기 기대작 영화 ‘파묘’가 시들한 극장가에 흥행 강자로 출사표를 던진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영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해 오컬트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재현 감독은 “한 발자국 나아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만듦새가 괜찮은 정도인 영화보다 더 깊이있는, 가치있는 영화를 목표로 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파묘’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취재 과정에서)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어느 날 잘못된 과거를 다시 꺼내서 없앤다는 것과 파묘의 행위를 연결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우리나라,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과거를 돌아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있다. 그런 부분을 ‘파묘’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과 관련해선 “우리만의 정서가 강한 작품이지만, 서프라이즈와 재미있는 장면이 많은 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 같다”며 “외국 관객들은 최민식 배우가 등장하기만 해도 웃더라”고 말했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각각 땅을 찾는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추는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으로 분해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쉬리’, ‘명량’,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매 작품 다양한 인간군상을 실감 나게 연기하며 에너지와 몰입감을 전하는 최민식은 극중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으로 변신한다. 누울 자리를 봐 달라는 부탁을 들으면 일단 단가부터 계산하지만, 자연과 땅에 대한 철학만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인물의 서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극중 40년간 풍수지리사를 지낸 ‘상덕’을 분한 최민식은 “조감독의 마음으로 장재현 감독의 현장이 궁금해서 이번 작품을 택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무속신앙이 저평가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 “며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인간과 신 사이에서 다리를 놓는 존재로서 종교가 가진 특색을 생각해봤다”고 전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부터 영화 ‘영웅’ 등에서 활약한 김고은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맡아 가장 화려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최민식과 유해진은 극중 굿판을 벌이는 김고은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굿 퍼포먼스를 위해 실제 무속인들과 연습을 많이했다”며 “사전 리허설을 거치고 하루 종일 촬영해 완성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올빼미’, ‘공조2: 인터내셔날’, ‘승리호’ 등 영화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온 배우 유해진은 수상한 묘를 이장하기 위해 함께 하는 장의사 ‘영근’ 역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해진은 “오컬트 장르 출연은 처음이다. 그런데 오컬트 장인인 장재현 감독의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라며 “시나리오에 담긴 내용이 어떻게 영화로 구현될지 궁금증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수사, 무당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캐릭터”라며 “어떻게 보면 관객과 가장 비슷한 시선으로 영화적 상황을 대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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