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보다 싸다.. ‘1,400만 원’ 하이브리드 신차에 아빠들 관심 폭발
국내 상륙 예정인 BYD
중국 내에서 파격 행보
PHEV 모델이 1,400만 원대?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소형 세단인 ‘친 플러스 DM-I’와 ‘친 플러스 EV’의 새로운 엔트리 트림을 출시하며 가격을 더 인하했다. 기존에도 비슷한 급의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기에 추가적인 가격 인하 소식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새롭게 출시된 친 플러스 DM-i 영광 트림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기존 99,800위안(약 1,853만 원)에서 20%가량 낮아진 79,800위안(약 1,480만 원)의 가격이 책정이 이뤄졌다. 전기차 모델인 친 플러스 EV의 가격은 109,800위안(약 2,040만 원)부터 시작한다.
치열한 중국 시장 경쟁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내연기관 차보다 가격이 높아 구매 장벽이 있던 PHEV와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해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판매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제조업체 간의 친환경 차 가격 전쟁이 치열하다. BYD가 ‘친’의 가격을 인하하자, 다른 중국 브랜드인 울링 자동차도 경쟁 모델인 스타라이트의 가격을 99,800위안(1,853만 원)으로 6% 인하하고 나섰다.
설날 이후 급작스러운 가격 인하를 발표한 BYD는 동시에 할부 이자 지원과 자동차 보험료 지원 혜택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10만 위안(약 1,850만 원)의 할부 금융을 진행하면 금액 10%인 1만 위안(약 185만 원)을 지원해 주는 혜택이다. 이는 무이자 24개월 할부에 해당하는 혜택이다. 일부 차종은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5,000위안(약 93만 원)까지 지원한다.
리터 당 26km의 연비
EV 모드로 55km 주행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친은 연료 소모가 훨씬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배터리는 8.32kWh 및 18.32kWh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뉘며 순수 전기 모드로 NEDC 기준 각각 55km와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연료 충전 시 NEDC 기준으로 1,24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는 리터 당 26.3km를 주행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엔진에 108마력(81Kw)의 최대 출력과 135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EV 버전은 최대출력 134마력(100Kw)과 최대 토크 180Nm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배터리는48kWh와 57.6kWh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한다. CLTC 기준으로 각각 420km와 더 긴 51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65mm, 전폭 1,837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718mm의 A세그먼트 세단이다.
치열한 가격 경쟁이
친환경 차 보급률 올렸다
현대 아반떼와 비교하여 전장은 55mm, 전폭은 12mm 길며 전고는 75mm 높다.
휠베이스는 2mm 짧아 거의 동일했다. 새로운 엔트리 트림으로 가격을 낮춘 BYD의 친은 중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제타와 라비다, 닛산의 실피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편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로 증가한 950만 대가 판매되었다. 중국 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전기차 가격 인하가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중국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두고 국내 소비자들도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전기차가 보급되려면 가격이 낮아야 한다’. ‘중국차여도 가격 낮으면 살 듯하다’. ‘요즘은 중국차 무시 못 한다’. ‘중국차가 전기차 시장을 잠식하는 모양새’. ‘싸긴 싸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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