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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양조위, ’19금 베드신’ 있는거 알고 찍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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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유덕화가 영화 ‘색, 계’ 오디션 일화를 공개하며, 배우 양조위가 속아서 영화 ‘색, 계’에 출연한 것이라고 추측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는 영화 ‘색, 계’와 관련된 일화를 보도했다. 영화 ‘색, 계’의 베드신 촬영과 관련해 유덕화는 감독에게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유덕화는 “이안 감독에게 베드신 장면 촬영에 앞서 양조위의 동의는 얻었는지 묻고 싶다. 양조위는 베드신을 촬영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계약했을 것이다”라며, 영화 ‘색, 계’의 이안 감독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덕화는 영화 ‘색, 계’의 오디션에 참여했으며, 배우 양조위와 남자 주인공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최종적으로 남자 주인공 이모청은 양조위가 맡게 됐다.

과거 이안 감독은 “영화 ‘색, 계’ 남자 주인공으로 유덕화 캐스팅도 생각했으나, 여자 주인공을 먼저 정한 뒤 여자 주인공과 어울리는 배우를 선택하게 됐다”라며 유덕화가 아닌 양조위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덕화는 한 방송에서 “영화 ‘색, 계’에 출연하고 싶었냐”고 묻는 진행자에게 “물론 나는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 ‘색, 계’의 규모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베드신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덕화의 우려와 달리 양조위는 과거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안 감독이 ‘베드신 촬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영화에서 진한 베드신을 촬영한 양조위는 ‘사랑꾼’으로 매우 유명하다.

양조위는 지난 1989년부터 약 19년간 가수 겸 배우 유가령과 연애했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조폭에 의해 납치돼 나체 사진이 찍힌 유가령은 양조위와 결별하려 했으나, 양조위는 12년간 유가령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 나갔다. 이후 지난 2002년 해당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순결을 잃은 여자와 왜 안 헤어지냐”는 무례한 시선이 계속되자 양조위는 “유가령에 대한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국 지난 2008년 결혼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유덕화 틱톡, 영화 ‘색, 계’, 양조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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