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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세상에 존재하는 심령사진 다 찾아봤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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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5년 만에 신작 ‘파묘’로 돌아온 장재현 감독이 개봉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영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해 오컬트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재현 감독은 “겁도 나고, 설렌다”며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발전했다는 말이다. 동어반복만은 피하고 싶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섞어서 만드는 감독이 되길 바라질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파묘’는 도전이었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파묘’는 사전 예매량 30만 장을 넘기며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타이틀을 방증했다. 시사 이후 장재현 감독의 꼼꼼하고 집요한 취재가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2~3년간 자료조사를 병행했다”며 “실제로 이장만 15정도 참석했다. 전문가들을 따라다니면서 크고 작은 이장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묘라는 소재는 늘 머리에 있었지만, 어떻게 영화로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그 시기에 코로나19가 찾아왔고, 극장을 찾는 사람이 현저히 줄어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번 작품의 톤을 잡았다. 화끈하고 박력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고민했던 대목이었는데, 1차 편집을 마치면서 장을 구분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더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영화가 말하는 ‘험한 것’과 관련해선 “혼령을 어떻게 찍어야 하나 싶었다”라며 “돌아보니 제가 귀신을 찍은 적은 없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심령사진을 다 찾아봤을 정도로 혼령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찾아보면서 귀신은 찍는 게 아니라, 찍히는 것이란 깨달음을 얻었다”라며 “그래서 우리 영화 속 혼령은 찍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혼령을 연기한 배우에게 미안함이 크다”며 “6시간 동안 분장을 받았음에도 카메라에 희미한 모습만 담겼다”고 부연했다.  

한편,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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