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죽은 지 10년 넘었는데… 90세 시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며느리
휴먼다큐 ‘사노라면’
시부와 둘이 사는 며느리
부녀 사이보다 가까워
시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며느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휴먼다큐 사노라면’ 채널에 서로를 돈독하게 챙기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연이 소개되며 조회수 86만회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4년 11월 25일 방송분으로 유튜브로 재편집되어 공개되며 인기 동영상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며느리는 지병을 앓던 남편을 (방송 기준)10년 전에 떠나 보내고, 시어머니 또한 지난해 세상을 떠나며 시아버지와 단둘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 대해 “젊으셨을 때는 호랑이처럼 무서우셨다”면서도” 딸들이 질투할 만큼 유독 저한테만 잘해 주셨다”고 남다른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자랑했다.
대부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 중인 며느리는 혼자 가장의 자리를 감당하면서도 90세 시아버지를 살뜰히 모셨다.
시아버지 역시 일하고 돌아온 며느리가 신경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며느리의 이부자리와 옷도 손수 정리해주고, 청소도 직접 도맡아 했다.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모습에 누리꾼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홀로 90세 시아빠 모시는 며느님은 정말 사랑 그자체네요”, “가슴이 뭉클해진다”,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꼭 부녀지간 같다”, “시아버지가 복이 많으시네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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