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둘 조현병, 부모는 치매… 결혼했더니 남편 ‘불륜녀 17명’이었다는 여가수
가수 이효정
오빠 조현병, 부모 치매
남편 ‘불륜녀 17명’
가수 이효정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당신 언제까지 골골댈 거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해당 편에 출연한 이효정의 사연이 21일 선공개되었다.
이날 이효정은 “저는 4남 2녀 중에 막내딸로 태어났다”며 “불행하게도 저보다 18살, 16살 많은 오라버니 두 분이 순간적으로 돌면서 조현병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8살 때부터 너무 무서운 가정에서 자랐다. 아들들이 정신병을 앓자 아버지가 충격에 쓰러지면서 중풍성 치매가 왔다. 제가 막내딸인데 17살 때부터 아버지 대소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아버지 대소변 받아내는 것과 알몸을 보는 게 정말 힘들었다. 오빠에 이어 아버지마저 제 손에서 돌아가셨다.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음을 봐 심한 우울증으로 매일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녀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효정의 노래 소질을 알게 된 친언니는 야간업소에 동생을 세우고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앵벌이를 시켰다.
나이트클럽까지 하루에 야간업소 13군데를 돌며 돈을 벌었지만 돈은 언니가 모두 가져갔다.
이효정은 언니에게서 벗어나고자 결혼해달라며 자신을 쫓아다니던 남자와 도피성 결혼을 하기로 택했다. 그러나 남편은 신혼여행 때부터 태도가 돌변해 그녀를 홀대했다.
그는 “남편이 저한테 들킨 불륜녀만 15명이다.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서 또 두 사람이 발견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결혼 직후에는 아들과 남편을 모두 보낸 엄마가 치매에 걸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7년간 모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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