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렸지만 머리카락 포기 못 해 ‘치료 포기’한 男가수 (+충격 실화)
[TV리포트=최이재 기자] 가수 제임스 브라운이 항암 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가 공개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뉴욕 포스트’는 “제임스 브라운이 암을 앓고 있을 때 머리카락 때문에 ‘절대 항암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브라운은 사망하기 2년 전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 당시 의사는 그에게 항암 치료를 권유했지만 그는 단칼에 거절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지 않아서 항암 치료를 거절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공개된 제임스 브라운의 다큐멘터리에서도 그는 “나는 머리카락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화학 용법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생전에 많고 검은 머리숱을 자랑했다. 그의 고집 때문에 결국 그는 항암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다행히 몇 개월 뒤 건강을 회복했다.
한편, ‘소울의 대부’로 불리는 제임스 브라운은 대중음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로크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아티스트이다.
제임스 브라운의 대표곡에는 ‘It’s a Man’s World’, ‘I Got You (I Feel Good)’, ‘Living in America’ 등이 있으며 그는 노래를 발매할 때마다 빌보드 핫 100에 등극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잠실 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열기도 했는데 그해 성탄절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에게는 지금도 공식 팬 홈페이지가 있으며 아직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제임스 브라운 앨범 ‘collected’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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