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 ‘원나블’ 중 또 실사화 나온다…유명한 마블 감독이 연출하네요 (+정체)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인기 만화 ‘나루토’의 실사화가 확정됐다.
23일(현지 시간) 외신 ‘할리우드리포터’는 미국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하는 실사판 ‘나루토’에 데스틴 크리튼(44) 감독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데스틴 크리튼 감독은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의 공동 각본과 감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실사판 ‘나루토’에서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49)는 성명에서 데스틴 크리튼이 실사판 ‘나루토’에 완벽한 감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데스틴 크리튼의 여러 작품을 감상했는데, 실사판 ‘나루토’에 그만한 감독이 없다고 확신했다는 전언이다.
라이언스게이트 회장 역시 “데스틴 크리튼은 실사 ‘나루토’에 대한 비전을 제시, 거대한 팬층은 물론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사 ‘나루토’에서 데스틴 크리튼을 비롯해 훌륭한 제작진과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얘기했다.
‘나루토’는 닌자 마을의 리더 ‘호카게’가 되고 싶은 아홉 꼬리 악마 구미호의 영혼을 가진 우즈마키 나루토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지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인기 주간 소년점프에서 연재됐고 캐릭터의 성장, 우정, 초능력 닌자 전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재 기간동안 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2억 5천만 부 이상의 전집이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적 재산 중 하나가 됐다.
한편, 팬 사이에서는 ‘나루토’를 비롯해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 ‘블리치’에서 한 글자씩 따와 일명 ‘원나블’이라고 부르곤한다.
지난해 ‘원피스’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실사화됐는데, 84개국 1위를 차지하고 로튼 토마토, IMDb 등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실사화’로 호평 받았다.
‘나루토’도 ‘원피스’처럼 실사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스튜디오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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