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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싸우면 큰일”…유력한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코치, 장난 아니네요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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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소연 기자] 최근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가운데, 내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두 경기의 임시 감독은 누가 될지 차기 임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4일 전력강화위원회는 여론을 의식한 듯,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20일 1차 회의를 마친 정해성 강화위원장은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했으나, 2차 회의 후 입장을 선회한 것.

이에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3월 21일과 26일 경기에 열리는 태국과의 A매치에서 K리그 현직 감독을 배제하고, 박항서와 황선홍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올렸다.

베트남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박항서 감독은 태국과 몇 차례에 걸쳐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 2017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을 리드해 태국과 1승4무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항서 감독 관계자는 “박 감독은 축구 대표팀 정식 사령탑에 일절 관심이 없다. 실력 있는 후배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3월 A매치에 한해서라면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의향을 가진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 준비 과정과 3월 A매치 일정이 겹쳐 일각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언급되고 있다.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퉜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저녁에 탁구를 치는 후배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는데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인원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하극상’ 논란으로 번졌다.

21일 손흥민과 이강인은 화해했다고 공개했고 국가대표 불화 논란은 일단락됐다. 경기 후 이들의 다툼이 언론에 보도되고 클린스만의 감독 경질까지 이어져,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 속 누가 임시감독을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손흥민·이강인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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