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프레디 머큐리, 사망 33년 만에 홀로 무대 선다…과학으로 되살아난 ★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지난 1991년 사망한 가수 프레디 머큐리가 홀로그램을 통해 약 33년 만에 솔로로 무대에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선’은 전설적인 록 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머큐리 송즈 리미티드'(이하 ‘머큐리 송즈’)가 3D와 가상현실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머큐리 송즈는 “몰입형 3D 가상현실, 증강 및 혼합현실 경험과 가상 환경을 위해 제출한다”라며 상표권 출원 사유를 밝혔다.
머큐리 송즈가 홀로그램을 통해 프레디 머큐리의 단독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프레디 머큐리 사망 이후 퀸의 무대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홀로그램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프레디 머큐리의 단독 공연이 이뤄진 적은 없다.
머큐리 송즈가 제출한 상표권에는 노래, 영상뿐만 아니라 게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우리는 프레디 머큐리의 홀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고 검토했다. 우리는 활기차고 위험한 것을 좋아한다. 이 점이 우리의 차별점이다”라며 홀로그램 사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모두 떠나면 ABBA처럼 홀로그램을 만들어도 좋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에는 라이브로 연주하고 싶다. 나는 홀로그램이 되고 싶지 않고, 나로 있고 싶다”라며 홀로그램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 메이가 언급한 밴드 ABBA는 지난 2013년 박물관을 개관해 홀로그램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박물관 관람객은 홀로그램을 통해 ABBA와 함께 무대에 설 수도 있다.
한편, 프레디 머큐리는 지난 1991년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퀸 락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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