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은퇴 우르르…나훈아→송승현, 팬 곁 떠나는 ★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나훈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가수 테이크원과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도 한달 새에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팬들의 곁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예고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나훈아가 1966년 ‘천리길’로 데뷔 후 58년 만에 은퇴한다. 27일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나훈아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라며 은퇴를 알렸다.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라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23일에는 래퍼 테이크원(본명 김태균)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개인적인 일로 앞으로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가지 못할 듯해 글을 남긴다”라고 밝힌 테이크원은 “지금 상황에서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그동안 제가 준비해 왔던 다음 앨범, 아니면 적어도 제가 약속드렸던 상업예술 영화는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약속대로 추후 공개하겠다”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돌아오더라도 그때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그동안 죄송하고 감사했다”라며 은퇴에 대한 심경을 덧붙였다.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도 돌연 은퇴를 선언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15일 송승헌은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라며 은퇴와 이민 소식을 함께 전했다. 그는 “나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규칙적인 새로운 삶을 도전해보려고 한다”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이후 송승현이 은퇴 후 결혼한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에서 요식업 사업체를 운영하는 예비 장인의 가업을 이어받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그는 “내 결혼 발표 소식을 나도 기사로 접하게 됐다. 주변 관계자 누군가 직접 제보를 하였는데 가르쳐주실 수는 없다고 하더라”라며 “이렇게 발표된 거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예아라 예소리, 송승현·테이크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dingo freestyle’,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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