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아버지’ 둔 男배우,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씁쓸 근황)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정치인 가문 출신 배우 고이즈미 고타로가 부모님이 자신을 포기했다고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테레비 아사히 특집 프로그램 ‘고이즈미 고타로·요시다 코타로 W 코타로 도쿄의 지하를 가다’에 출연한 배우 고이즈미 고타로(45)가 일본 총리를 역임했던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자신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서 고이즈미 고타로는 가끔 아버지와 만나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이에 배우 요시다 코타로가 “최근에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하다. 며느리를 데리고 오라고 하지는 않나”라고 묻자, 고이즈미 고타로는 “드디어 며느리를 포기했다”라고 대답했다.
고이즈미 고타로는 “30대에는 ‘결혼하고 싶은 여성이 있으면 언제든 데려와도 된다’, ‘반대하지 않는다’ 등의 말씀을 많이 했었다”라며 현재와는 사뭇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 아버지와 술을 마시는데 ‘고타로는 결혼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하셨다”라며 상심한 아버지의 모습을 재연했다.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고이즈미 고타로는 “부모님에게 포기를 안겨드린 것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중얼 거렸다. 고이즈미 고타로의 이야기를 듣던 요시다 코타로는 “포기하게 만들면 안 된다. 부모님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다해야 된다. 더 열심히 해야 된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고이즈미 고타로의 동생 고이즈미 신지로는 중의원 의원으로 차기 총리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명 ‘펀쿨섹’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고이즈미 고타로와 달리 지난 2019년 결혼한 고이즈미 신지로는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고이즈미 신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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