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사’ 7년 다닌 알베르토…이상한 ‘K 꼰대 문화’ 지적했다 (+공감)
[TV리포트=유소연 기자] ‘대한외국인’ 알베르토가 K-직장 생활의 고인물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는 각국 기업들의 복지 혜택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의 ‘어서와 이런 복지는 처음이지?’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럭키와 다니엘은 ‘사내복지는 의무 vs 자율?’이라는 질문에 “무조건 의무”라고 대답하며 “회사 입장에서는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고 싶다면 복지혜택이 있어야 좀 더 매력적인 직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의무가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회사 스스로를 위해서도 복지는 중요하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면 일단 좋은 인재들이 오기도 하고, 직원들이 쉽게 그만두지도 않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된다”며 직장 내 복지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각 나라 기업들의 복지 특징에 대해서 한창 이야기를 나눈 세 사람은 만약 본인이 국내 회사에 들어간다면 어떤 복지를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354 삼오사’ 멤버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직장인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알베르토는 ‘출퇴근 유연성’을 꼽으며 “출근도 일찍 했고, 자신의 업무가 모두 끝났는데도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다들 퇴근을 못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놔 공감을 샀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354 삼오사’에서 받고 싶은 복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다니엘이 “가끔씩 음주방송을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대답했지만, 알베르토는 “지금이 제일 좋다. 우리보다 제작진이 더 많은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K-직장 생활의 연륜이 묻어난 대답으로 다니엘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어 럭키가 “제가 가장 받고 싶은 복지는 여러분들의 ‘사랑’이다”라고 대답, 다니엘에게 더 큰 ‘멘탈 붕괴’를 안기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는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이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펼치는 콘텐츠를 비롯해 일상, 여행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구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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