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전기차 맞아?’.. 기아 EV3, 역대급 실내 포착에 네티즌 환호
기아 보급형 전기차 EV3
최근 실내 추가 포착돼
EV9 축소판에 가까워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줄여 나가는 추세지만 전기차 실구매가는 하락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의 인기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계가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선 덕분이다.
올해 출시될 국산 전기차 중 기아 EV3가 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구매가 3천만 원 중반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이 전망돼 잠재 수요의 기대가 상당한데, 최근 실내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
디스플레이 3개 연결돼
컬럼식 변속 셀렉터 탑재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스웨덴에서 주행 테스트 중이던 기아 EV3 프로토타입의 실내가 일부 포착됐다. 앞서 공개된 EV3 콘셉트카와 EV9의 레이아웃이 적절히 어우러진 모습이다. 먼저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에 공조기 제어용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 자주 쓰이는 버튼이, 그 아래 한 쌍의 송풍구 사이에는 오디오 전원 버튼을 겸하는 볼륨 다이얼이 적용됐다.
하단에는 비상등과 공조기 제어용 버튼 배열이 확인된다. 심플한 형상의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컬럼 다이얼 방식의 변속 셀렉터가 자리 잡았다. 모두 EV9에 적용된 요소다. 시트 열선, 통풍 버튼은 도어 핸들 앞 가니시에 배치됐다. 조수석 등받이에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을 포함한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윈드실드 방식의 HUD도 탑재된다.
센터 콘솔이 두 종류?
최종 디자인 따로 있나
센터 콘솔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좌우 사진의 센터 콘솔 디자인이 다른데, 수출형과 내수형의 차이인지 초기형 프로토타입과 양산 직전 최종 프로토타입의 차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후자의 가능성이 더 크다.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버튼의 배치다. 왼쪽부터 오토 홀드, 주차 카메라, 주차 센서, 경사로 저속 주행 기능으로 확인된다.
좌측 사진의 센터 콘솔은 콘셉트카 디자인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이다. 끝부분이 무광 실버 색상으로 마감됐고 상단이 막힌 것으로 보인다. 우측 센터 콘솔은 보다 양산차에 가깝고 버튼 뒤쪽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변경해 활용도를 높인 모습이다. 그 아래에 작은 트레이가 하나 더 있는 것으로 보아 콘셉트카처럼 2단 레이아웃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
실구매가 3천 중반 유력
EV3는 전장 4,390mm 수준으로 셀토스와 비슷한 수준의 크기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형 전기차인 만큼 EV6, EV9에 적용된 800V 대신 400V 시스템이 적용된다. 배터리 용량은 옵션에 따라 58kWh, 77.4kWh로 차별화된다. 전륜구동 싱글 모터 사양이 기본이며, 듀얼 모터 사양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시작 가격은 신차 3만 달러(약 3,996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아는 EV6와 EV9 포함 3만~8만 달러(약 3,996만 원~1억 656만 원)의 가격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V3는 이중 엔트리 라인업인 만큼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가는 3천만 원 중반대가 유력하다. 출시 시기는 올 상반기로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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