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계란볶음밥’ 영상 올리면 큰일 납니다…무섭네요
[TV리포트=유소연 기자] 중국 요리 크리에이터 왕강이 인터넷 활동 금지 조치를 당한 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말 왕강(34)은 ‘계란 볶음밥 소개’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누리꾼은 영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계란 볶음밥은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의 죽음을 풍자하는 것”, “마오안잉의 사망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1950년 11월 25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마오안잉은 방공수칙을 어기고 막사에서 계란 볶음밥을 요리하던 중 폭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계란 볶음밥은 마오안잉의 죽음을 풍자하는 은어로 쓰였다.
논란이 일자 왕강은 결국 중국 정부로부터 인터넷 활동 금지 조치를 받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왕강은 3개월 만에 ‘피망, 소고기 채썰기 튜토리얼’이라는 2분가량의 영상으로 돌아왔다. 다른 영상에 비해 비교적 짧은 영상이었으나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알찬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올린 지 3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27만 회를 달성했다. 많은 누리꾼은 “마스터가 돌아왔다!”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중국 음식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왕강은 화려한 카메라 무빙이나 편집 없이 단순하고 담백한 영상으로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강은 중국 플랫폼 ‘빌리빌리’에서만 6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왕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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