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여고괴담’ 출연 제안 거절한 사연? “이문세가 예능 하라고…” (야홍식당)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의 달달한 신혼생활을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선 ‘박경림 1000만 여배우 포기한 썰푼다. (feat. 이문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 박수홍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경림은 밀키트로 만든 닭갈비 요리를 칭찬하며 “이거 해서 깨만 뿌리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그러면 된다. 그리고 우리집은 깨는 필요 없다”라며 신혼인 티를 냈다. 이에 박경림은 “소금을 뿌리고 싶다”라고 현실 남매의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낸 뒤에 “신혼 때 안 그런 집이 어딨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니다. 신혼 초에 많이 이혼한다”라며 현재 깨가 쏟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 박수홍은 박경림이 중학생이었던 때 처음 만났다며 “그때 경림이가 1호 내 팬클럽 회장이었다. 나 군대 갔다 왔을 때 친구 300명을 동원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은 “그때는 군대에 가면 다 단절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아저씨 기를 살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경림은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잠깐 나갔는데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고에서 일어나는 공포영화 제안을 받았다”라며 ‘여고괴담’ 출연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너 귀신으로 나왔었구나?”라고 농담했고 박경림은 “그 대본을 받았는데 당시 이문세 오빠가 제 일을 도와주셨다. 그래서 ‘나 영화 들어왔다’며 그 대본을 갖다 드렸다. 3일 뒤에 만나서 ‘영화가 (관객이) 2~3만 명 정도 들 것 같다. 영화보단 너는 예능을 해야 해’라고 해서 안 했는데 그 영화가 관객 백 만을 넘었다. 98년 당시 100만 명이면 지금 1000만 느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이문세 오빠에게 ‘내가 지금 저 영화 출연했으면 광고가 몇 개고 그러겠나’라고 했더니 그때 이문세 오빠의 한 마디에 고개를 숙였다. ‘네가 찍었으면 2만 명이다’라고 하더라”고 이문세의 반응을 소환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야홍식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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