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에게 “저주 내려달라” 부탁한 60만 유튜버, 8개월째 ‘실종’ 중 (+충격)
[TV리포트=전영은 기자] ‘폐가’를 찾아다니는 대만 유튜버 왕우상이 실종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대만에서 이색적인 콘텐츠로 주목을 받은 60만 유튜버 왕우상(왕개)가 8개월 전 올린 의미심장한 영상을 마지막으로 잠적해 네티즌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왕우상은 도시전설, 폐허 탐험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인기를 얻었으며, 2023년 6월 ‘제게 저주를 내려 달라고 부탁해봤습니다! 7일간의 기록! (我請人對自己下降頭!七日全紀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자신이 태국 스님에게 이름, 생년월일, 사주 등을 알려주고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진 일종의 영매술인 ‘하강두(下降頭)’를 걸어달라고 부탁한 뒤 7일 간 모습을 기록하는 내용이다. ‘하강두’는 주문이나 부적을 사용하여 저주와 상처를 입히고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거나 운세, 대인관계 및 심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주술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에서 왕우상은 “이런 콘텐츠를 오래 찍으니 이런 것들이 있는지 보고 싶고 종교에 정말 법술이 있는지 궁금하다. 신자들을 고취하는 현대인의 도구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절대 흉내를 내지 말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강두’를 부탁한 후에도 계속해서 폐허 탐험을 다녔는데, 몸에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이 올라간 후로 왕우상은 자신의 채널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8개월 간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왕우상이 주술을 한 후 점점 더 안색이 나빠졌다”라고 주장하며 왕우상이 실종되거나 사망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왕우상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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