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19’ 한글을 사랑했던 대한 외국인…3MC도 감동 “처음이 어려운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글을 사랑했던 대한 외국인의 업적에 ‘프리한19’ 3MC 전현무, 한석준, 오상진도 감동했다.
4일 tvN SHOW ‘프리한19‘에선 ’한국을 더 사랑한 대한 외국인 19‘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글을 사랑했던 외국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오상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영사전은 누가 만들었을까?”라고 물었고 Y대 영문학과 출신인 전현무에게 “영문학과 출신은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영문학도 출신 전현무는 “이분이 제가 알기로는 제임스라고 알고 있는데 공식적인 이름은 모르겠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오상진은 영어에 대한 개념이 거의 전무했던 시절 언더우드와 함께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해 처음으로 사전화 시킨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게일을 소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제임스 맞췄잖아!”라며 자신도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게일은 40여년을 한국에서 보내며 한글을 배웠고 누구나 배우기 쉬운 한글의 우수성에 감탄했다. 그는 언더우드와 한글을 연구한 끝에 1890년 최초의 한영사전인 ‘한영자전’을 편찬하고 1897년에는 약 3만 5천 개의 어휘를 수록한 한영사전을 발간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이외에도 구비 문학 작품집을 영어판으로 발간하며 우리 문화를 영어로 알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고.
이에 전현무는 “이걸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라고 감탄했고 한석준은 “뭐든 처음이 어려운 것이지 않나”라고 공감했다. 오상진 역시 “소설 번역의 경우 아는 스토리를 옮기면 되는데 사전은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라며 제임스 게일의 한글 사랑에 놀라워했다. 제임스 게일은 한국을 떠날 때도 “언제까지나 내 마음에 한국을…”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한석준은 “우리가 문화강국이 된 데에는 저런 분들의 기여가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동을 전했고 전현무 역시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며 그의 한글 사랑에 감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프리한1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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