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귄 남친에 빠져 가족과 절연한 ‘고딩엄빠4’…역대급 ‘금사빠’ 등장
[TV리포트=전하나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김세희가 출연, 가족들과 ‘절연’을 감행하고 출산한 이유와 임신 중 남편을 향한 집착에 관한 사연을 전한다.
오는 6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세희가 출연한다. 이날 재연드라마를 통해 19세에 엄마가 된 김세희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워, 결국 독단적으로 중학교 3학년에 자퇴했다”며, “모든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부모의 말에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다”라고 밝힌다.
이후로 김세희는 PC방의 단골인 아르바이트 동료의 친구를 만났다. 김세희는 “그 손님에게 1년 내내 짜장라면을 끓여주다가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는데, ‘그동안 짜장라면을 끓여준 게 고마워서 밥 한번 사주고 싶으니 만나 달라’는 손님의 전화 한 통으로 인해 약속 자리에 나갔다가 눈이 맞아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한다. 더욱이 “사귄 지 3일째, 자취방에 남자친구가 들어와 바로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해, “공부한다며!”라는 출연진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얼마 뒤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바로 “낳자”라고 이야기했으나, 소식을 접한 김세희의 부모님은 출산을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김세희는 “어린 나이에 ‘평범하게 살 수 없냐’고 말하는 부모님에게 반발심을 느껴, 끝내 가족과 절연을 감행하고 출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출산이 다가올수록 김세희는 매일같이 악몽을 꾸게 됐고, “점점 혼자 있는 게 무서워져서, 남편이 야간 근무를 나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게 됐다”라고 밝힌다. “남편에게 주간에만 하는 일로 직업을 바꿔 달라고 졸라도 봤다”라는 김세희의 말에 MC 박미선-인교진은 “점점 현실이 다가오네”라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심지어 출산 후에도 밤마다 남편에게 쉴 새 없이 연락하는 김세희의 모습에, 서장훈은 “남편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네”라고 질색했다. 과연 김세희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32회의 게스트로는 방송인 조향기가 출연한다. 조향기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고딩엄빠’가 인기라, 방송 다음 날만 되면 전날 방송에 관한 이야기로 바빠지는 편”이라며 ‘애청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조향기는 “처음에는 ‘고딩엄빠’에 출연하는 주인공들을 다소 비관적으로 바라봤었지만, 이들이 책임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라며, ‘고딩엄빠’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건넨다. 청소년 엄마 김세희와 조향기가 출연하는 MBN ‘고딩엄빠4’ 32회는 오는 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MBN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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