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 10차례 찔렀는데… 연쇄살인범 사형 집행 또 연기 (+충격 이유)
연쇄살인범 정맥 못 찾아 사형 연기돼
주삿바늘 10차례 찔렀지만 결국 실패
과거 비슷한 사례에 질소가스 사형 집행
미국에서 50년 동안 복역한 연쇄살인범에 대한 사형이 연기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주도인 보이스시 교정시설에서 연쇄살인범 토머스 크리치의 사형 집행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 측에서 이날 오전 10시 정맥에 독극물을 주입하는(IV) 방식으로 사형 집행 예정이었지만 정맥을 찾는 데 실패했다.
토머스 크리치의 사형집행을 시도하기 위해 양쪽 팔다리 정맥에 주삿바늘을 10차례 찔렀지만 결국 실패했다.
교정 당국은 “주 정부의 사형 영장이 만료돼 다음 단계를 고려 중이다. 사형집행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다시 영장을 받거나, 집행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토머스 크리치 변호인 측은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알 수 없는 훈련을 받고 사형을 집행하도록 배정될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당 당국을 비난했다.
토머스 크리치는 미국 3개 주에서 다섯 차례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1974년부터 50년 동안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1981년 동료 수감자를 살해했다.
과거 2022년에도 앨라배마주에서 사형수 케네스 스미스의 사형을 위해 독극물을 주사하려 했지만 정맥을 찾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앨라배마 당국은 질소가스로 방식을 바꿔 다시 사형 집행했다고 전해진다.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은 사형수에게 마스크를 씌운 후 질소가스를 주입해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만드는 사형 방식이다.
전 세계에서 처음 집행된 사형 방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며 비판의 의견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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