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드라마로 ‘연기대상’ 받은 배우, 10년 동안 죄책감 시달려 (+충격 이유)
배우 조승우 유튜브 출연
첫 드라마로 받은 ‘연기대상’
10년 넘게 죄책감 시달려
배우 조승우의 유튜브 출연이 화제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귀하다 귀해..승우의 첫 유튜브 나들이..이게 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예능 출연이 거의 없는 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승우는 MBC ‘마의’를 통해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조승우는 “촬영 당일 새벽에 대본이 나오면 모여서 촬영을 했다. 그러면 저는 그 많은 조선시대 의학 용어와 약재 이름을 외울 수가 없다. 써준 걸 보고 하는 거다. FD들이 전지에 의학용어를 적어서 카메라 뒤에 대기한다. 시선에 맞게 올려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드라마 50부작의 절반도 안 찍었을 때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고 또 연기대상을 받은 거다”라며 첫 드라마에서 ‘연기대상’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조승우는 “그때 누가 봐도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 형님이 대상을 타셨어야 된다. 그런데 제가 대상이 된 거다. ‘저는 수상 거부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재욱이 형님은 앞에 계셨다. 그래서 소감을 물을 때 ‘안재욱 형님께 죄송하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아닌데 싶더라. 드라마 절반하고 대사도 보고 하고 나는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 늘 10년 넘게 죄책감처럼 가지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조승우는 지난 2012년 드라마 ‘마의’로 ‘연기 대상’을 수상, “드라마를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어깨가 무거워진다. 드라마를 힘들다고 안 하게 되면 ‘먹튀 아닌가?’해서”라고 소감을 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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