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직원 머리 쓰다듬었다가 사퇴한 정치인 (+실명)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가수 파이파이 데카미가 상사가 직원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는 성추행이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일본 아베마TV 프로그램 ‘아베마적 뉴스쇼’에 출연한 가수 파이파이 데카미(32)가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언급하며, 상사의 머리 쓰다듬기는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파이 데카미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통해 많은 사람이 머리 쓰다듬기는 성추행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알아야 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배우 치하라 주니어도 파이파이 데카미의 말에 동의했다. 치하라 주니어는 “20년 전에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여성이 행복해 보였다”라며 하지만 현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물론 아직도 연인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는 여성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체 누가 머리 쓰다듬기를 전파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많은 공감을 샀다.
파이파이 데카미가 언급한 사건은 일본 기후현에서 발생한 코지마 히데오 시장의 성추행 논란이다. 코지마 히데오 시장이 여러 명의 여성 직원에게 약 99번에 달하는 성희롱 및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코지마 히데오는 사퇴 의사서를 제출했다. 코지마 히데오가 성추행을 인정한 행동에 머리 쓰다듬기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파이파이 데카미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그룹 아포칼립스(APOKALIPPPS)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파이파이 데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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