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이어 4세대 걸그룹도 해냈습니다…’박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빌보드 ‘핫100’에 입성했다.
5일(현지 시간)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서 르세라핌 신보 ‘이지'(Easy)가 99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르세라핌은 JTBC ‘아는형님’에 출연, 진행자 강호동은 13년 차 경력을 가진 사쿠라에게 “최종 꿈이 뭐냐”라고 물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으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 빌보드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 이전에 다른 그룹으로 두 번 데뷔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걸그룹 HKT48 멤버로 데뷔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 최종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아이즈원 활동이 끝나고 사쿠라는 연예 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 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즈원 때 함께 활동한 멤버 김채원도 쏘스뮤직으로 이적했고 두 사람은 르세라핌으로 2022년에 또 다시 데뷔했다.
르세라핌은 데뷔 후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를 달성했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피어레스’, ‘안티프래자알’, ‘언 포 기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 히트곡으로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영어 곡 ‘퍼펙트 나잇'(Perfect Night)을 발매했는데, 단조롭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해당 곡으로 전 세계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이번 ‘이지’로 빌보드에 진입하며 르세라핌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지’는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R&B 스타일의 보컬에 눈에 띄는 곡이다. 국내에서도 5일 20시 기준 멜론 TOP100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르세라핌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중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여섯 번째 그룹이다. 그룹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가 앞서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JTBC ‘아는형님’,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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