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괜히 만들었다.. 현대차 N 브랜드 최악의 자동차 ‘이 모델’ 정체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중
최저 판매량 기록한 코나 N
그럴만한 이유 있었다고?
현대차 서브 브랜드이자 고성능 디비전인 N 브랜드. 해당 브랜드는 지난 2015년 창립되었다.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 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주행 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온 것이다.
현대차 N 브랜드의 목표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양산차에 반영시키는 기술 내재화 과정을 통해 높은 완성도의 양산차를 제작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N들이 나왔지만 모두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2021년 데뷔한 현대차 코나 N
아반떼 N과 달리 처참했던 판매량
코나 N은 지난 2021년 7월에 데뷔했다. 인기 차종인 준중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버전이었고, 아반떼 N과 동시에 출시되었다. 2.0리터 T-GDi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f∙m의 뛰어난 성능을 갖추었다.
형제 차인 아반떼 N과 같이 많은 판매량을 기대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출시된 후 첫 해인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의 판매량을 비교해 보자면, 아반떼 N은 3,964대가 판매됐지만 코나 N은 503대로 처참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DCT만 선택할 수 있었던 코나 N
플랫폼 개발 시기도 차이 있어
그렇다면 코나 N이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수동 변속기의 부재다. 아반떼 N이 수동변속기와 DCT를 모두 선택할 수 있었던 반면 코나 N은 DCT만 적용되었다. 수동 변속기를 택하고 싶은 고객은 어쩔 수 없이 아반떼 N으로 넘어가야 했다.
플랫폼 개발 시기의 차이도 있다. 2020년 출시된 CN7을 베이스로 한 아반떼 N과 달리 코나 N은 2016년 출시된 코나가 베이스였기 때문에 이미 플랫폼에서 한 세대 차이가 났다. 또한 사륜구동의 부재도 영향이 있었다. 세단보다 무게중심이 높고 무거운 코나 N에는 사륜구동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전륜으로만 출시되었다.
결국 단종 수순 밟은 코나 N
2세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해외에서는 아반떼 N 6,912대, 코나 N 5,994대가 판매되어 크게 다르지 않은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계속된 국내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결국 지난 2023년 1월 조용히 판매가 중단되었다.
이후 2세대가 데뷔하며 코나 N의 후속 모델도 같이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N라인까지만 출시하며 2세대 코나 N은 발표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포지션이 일부 겹치는 아이오닉 5N까지 출시되면서 코나 N의 후속이 나올 확률은 더욱 낮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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