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리려 ‘간 기증’ 나섰던 가수, 안타까운 근황… 눈물 납니다
대만 가수 장홍량
아내 간 이식 자원
결국 아내 세상 떠나…
대만 가수 장홍량(張洪量)이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생각하며 무대 위에서 오열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콘서트를 연 장홍량은 아내 케이트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그를 지켜보던 팬들 역시 함께 울었다.
장홍량의 아내 케이트(Jekaterina Servut)는 지난 2022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는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체조선수로, 2001년 폴란드에서 케이트를 처음 만난 장홍량이 케이트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8년 정식으로 결혼해 21년간 사랑을 이어오며 아들과 딸을 낳았다. 4명은 행복한 삶을 살았으나 케이트가 2021년 병에 걸리며 슬픔이 시작되었다.
케이트는 지난 2021년 말 간경변증을 앓아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사랑하는 아내의 건강 악화에 장홍량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즉시 간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적합성 검사에서 일치하지 않았다.
다행히 장홍량의 사촌이 조건에 부합하며 케이트를 위해 간을 기증할 수 있었고, 이에 가오슝 창궁기념병원에서 장홍량의 아버지 천자오롱(Chen Zhaolong)이 직접 집도했다.
케이트의 간이식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수술을 마친 지 1년 만에 케이트의 새로운 간에 다시 문제가 발생하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그녀는 결국 2022년 세상을 떠났다.
장홍량은 사랑하는 아내 케이트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고 여전히 슬픔을 견디고 있지만 아들과 딸을 보살피고 있으며 최근 복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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