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연애 예능’ 파격 출연…”여자들이랑, 떨린다” (‘빛나는 SOLO’)
[TV리포트=송가은 기자] 보이그룹 트레저가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지난 28일, SBS는 새 예능 프로그램 ‘빛나는 SOLO’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트레저는 최고의 ‘보석남’이 되기 위해 로맨틱한 서바이벌을 벌인다.
티저 영상에는 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여성 출연자와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트레저의 모습이 담겼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으로, 방송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이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돌이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일은 없었다. 팬들은 티저가 방영되자마자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아이돌이 연애 예능을 하겠다고?”, “그러다가 눈 맞으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아”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연애 리얼리티를 촬영한다는 말에 트레저 멤버는 “몰카인 줄 알았다. 진짜 너무 떨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 멤버 최현석은 “여자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떨린다”라며 “엄마도, 할머니도, 누나도 기본적으로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방송이 진행되고 실제로 여성 게스트가 차례로 등장하자 트레저는 두들겨 맞은 듯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밝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수줍은 행동을 보였다. 뻣뻣한 멤버의 모습과 당황스러움을 달래기 위한 귀여운 행동에 팬들은 “귀엽다”, “재미있다”며 우호적으로 반응하였으나, 일각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다른 여자와 썸 타는 모습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씁쓸해 했다.
보이그룹의 대범한 시도 속,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과연 최고의 ‘보석남’은 누가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빛나는 SOLO’는 3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방송되며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SBS ‘빛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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