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밥 먹여 주냐고?…결혼도 시켜줍니다 (+깜짝)
[TV리포트=유소연 기자] 임영웅의 콘서트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게 된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임영웅의 공식 온라인 채널에 ‘마지막 스페이스에서 만난 호박고구마. 최애를 만난 문희&영옥 듀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TOUR 2023 in 고양’의 일부 모습이다.
영상 속 임영웅은 ‘선물 같은 내 사위’라는 제목의 팬의 사연을 읽기 시작했다.
사연 속 주인공은 딸과 함께 전에도 임영웅의 콘서트를 보러 왔다. 당시 딸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주인공은 아쉬움을 한가득 안고 나왔는데,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있는 딸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딸은 엄마 따라 콘서트 왔다가 평생을 함께할 배필을 만난 것이다. 오는 7월 사위가 될 사람도 임영웅 콘서트에 부모님을 보내고, 홀로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사연 속 주인공은 “콘서트에서 영웅 님이 항상 ‘옆에 분과 인사하세요. 사람의 인연이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라고 했는데 그게 저일 줄이야”라며 “상견례에서도 온통 영웅 님 얘기하느라 중간에 딸과 사위는 ‘그냥 두 분이서 말씀 나누세요’하고 따로 나갔지만 사부인과 저는 마냥 좋았어요”라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딸과 사위에게 짧은 메시지도 남겼다. 주인공은 “결혼식 끝나고 8월이면 (너희들은) 스위스로 떠나지만 우리들 걱정은 하지 말고. 너희 둘로 인해 엄마들도 평생 친구를 얻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여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연을 읽은 임영웅은 “대박입니다”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사연의 주인공을 찾았다. 딸과 아들도 콘서트에 왔냐는 임영웅의 질문에 사연의 주인공은 손짓으로 밖에 있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은 “대단한 사위입니다. 따뜻한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유튜브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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