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중 ‘집단 성폭행’ 당한 여성… 경찰이 건넨 보상금 액수 (+인증샷)
인도 여행하던 스페인 인플루엔서 부부
집단 폭행, 성폭행 당해
인도 정부 위로금 전달하며 ‘인증샷’ 남겨
최근 스페인의 한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가 남편과 함께 인도 여행을 하던 도중 집단 폭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5일 인도 자르칸드 고등법원은 자르칸드 둠카 지역에서 캠핑을 하던 스페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용의자 7명 중 3명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
용의자 검거 및 수사와 함께 인도 경찰은 피해자에게 10라크(한화 약 1,6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인도 경찰이 보상금을 수령하러 온 피해 여성의 남편에게 수표를 전달하며 ‘인증샷‘을 찍어 전 세계적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자르칸드 고등법원은 해당 사건을 다시 심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당초 처음 용의자로 지목된 7명에서 현재 용의자가 8~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법원은 물론, 인도 내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법원은 “외국인들에 대한 이러한 범죄는 국가의 관광 경제에 타격은 물론이고 국내외에서 심각한 국내, 국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외국인 여성 상대 성 범죄는 세계에서 인도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해 스페인 여성은 사라이야핫 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