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22)이 손흥민(31)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7일(한국시간) “판더펜은 훈련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선수로 ‘톱 클래스’ 손흥민을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인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다.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직을 얻은 손흥민은 솔선수범하고 어느 때보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판더펜은 ‘옵투스 스포츠’를 통해 “나는 손흥민을 높게 평가한다. 톱 클래스 선수다.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팀을 이끌고 싶어 하는 선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 항상 축구에 대해 생각한다. 선수들과 사적인 대화도 나누지만 그는 항상 축구를 생각한다”라며 “그는 경기장에서 얼마나 실력이 뛰어난지 보여주고 있다. 그의 터치와 마무리 능력,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팀 앞에 서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 중 한 명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판더펜은 2023-24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판더펜은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소유한 센터백이다. 어마어마한 스피드로 팀 내 최고 주력을 자랑한다.
수비 시 빠른 발과 피지컬과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고, 수비를 읽는 이해도도 뛰어나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도 안정적이다. 네덜란드 국적인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제2의 판 다이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희소성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기도 하다.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도 갖췄다.
올 시즌 토트넘에 입성하자마자 토트넘의 핵심이 됐다. 그는 올 시즌 총 19경기서 1골을 넣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런 그도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3골 6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안컵 차출로 잠시 토트넘을 떠났지만 이내 돌아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