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독주 끝났다.. 출시 확정 지은 ‘국산 픽업트럭’ 신차 3종은요
픽업트럭 시장 활로 열리나
국내에도 충분히 승산 있어
국산 픽업트럭 속속 개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픽업트럭의 수요가 다시금 줄고 있다. 팬데믹 시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차박과 캠핑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레저가 각광받았고,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졌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10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18,199대로 2012년 1만 9,786대가 등록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확연하게 줄어든 수요
단점 개선한 모델들로 돌파
상품성이 높은 신형 모델이 부족하고, 기름값이 높은 국내에서는 연비가 낮은 픽업트럭에 대한 구매를 꺼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픽업트럭이 핵심 시장으로 자리한 미국에서는 기름값이 저렴하고 도로 폭이 넓다는 특성이 있다. 이런 차이 탓에 미국식 픽업트럭이 국내에선 크게 선호 받지 못했고, 도심형 SUV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모델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상품성을 높이고 국내 특성에 맞는 픽업트럭을 개발해 픽업트럭 시장의 개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미에서 싼타크루즈를 출시한 전력이 있는 현대차는 호주에서 아이오닉 T10과 T7에 대한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아이오닉 T10과 T7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와 유사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전기 픽업트럭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토레스의 픽업트럭 버전
전기 픽업트럭으로 경쟁
KGM은 토레스 EVX의 픽업트럭 버전인 코드명 o100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도로 상황에 맞게 크기를 줄인 소형 픽업트럭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픽업트럭의 낮은 연비 우려를 떨쳐냈다.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보면 토레스 EVX와 유사한 전면부로 키넥팅 라이팅 DRL과 하단에 배치된 수직으로 분할된 헤드램프가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볼드하면서도 거친 이미지를 지녔다.
토레스 픽업트럭은 EVX NEW EV 플랫폼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3.4kWh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되는 토레스 EVX의 주행 거리는 433km이지만 더 높아진 무게와 공기저항계수로 인해 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 구성은 전륜 구동 방식인 토레스 EVX와 다르게 후륜에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은 올해 상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업계의 관측에 따르면 내년 초로 출시 시기가 연기되었다고 한다.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
전통적인 픽업트럭 모습
기아도 픽업트럭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형 픽업트럭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나 6기통 디젤 엔진의 탑재가 거론되고 있다.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 공개된 일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통 픽업트럭의 기조가 강하다. 각진 보닛과 다부진 전면부가 마초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헤드램프는 세로로 길게 각진 형태로 자리 잡았고, 그릴에도 두터운 수직 패턴이 적용되었다. 중형 픽업트럭답게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은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며, 국내에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