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죽포차’ 사장 꿈 이룬 최양락, ‘웃음+추억’ 남기며 영업 종료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깐죽포차’ 최양락이 사장의 꿈을 이루고 마지막 영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9일(어제)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최종회에서는 웃음과 추억이 가득한 마지막 영업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스페셜 알바로 배우 정성화와 정재은이 등장했다. 정성화는 MZ세대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안주 메뉴로 ‘마라 짜장 라면’과 ‘마라 오이 무침’을 준비했다. 이상준은 요리중인 정성화가 계속 자신을 찾자 “이 정도면 제가 요리하면 안 될까요?”라고 유쾌한 티키타카를 펼쳐 재미를 더했다. 반면 정재은은 홀서빙부터 예술학과 입시가 끝난 딸과 함께 방문한 손님의 고민까지 다 들어주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최양락은 어느덧 포차 주변이 설경으로 장관을 이루자 정성화, 정재은에게 라이브 공연을 부탁했다. 먼저 정성화와 정재은은 유명한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폭풍 성량을 자랑, 에너지 충만한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정성화는 난생처음 “앞치마 입고 노래를 부르니까 재밌긴 재밌다”며 ‘깐죽포차’만의 감성에 푹 빠지기도.
이상준의 지인으로 트로트 가수 김의영과 고정우가 포차를 방문했다. 최양락은 할머니를 위해 12살에 최연소 해남(海男)으로 생계를 책임졌다는 고정우의 사연에 가슴 뭉클해했고, 이어진 고정우의 애달픈 무대에 포차 오픈 이래 처음으로 눈물까지 흘렸다.
방송 말미 김의영의 통통 튀는 무대로 팽현숙과 이상준이 손님들과 춤판까지 벌이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최양락은 마지막으로 정성화에게 앙코르 무대를 제안했다. 정성화는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선곡했고, 그의 무대로 ‘깐죽포차’의 마지막 영업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첫 독립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양락은 팽현숙의 품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계속 펼쳐나갈 수 있을지, 그가 손꼽아 기다리는 ‘깐죽포차’의 2호점을 오픈할 수 있을지 끝나지 않는 최양락의 도전에 기대가 모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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