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 것들’ 황홀한 미장센 통했다…분장상·미술상·의상상 수상 [제96회 아카데미]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가여운 것들’이 제96회 아카데미에서 3대 미술상을 모두 휩쓸었다.
10일(현지시각)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가여운 것들’이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괴짜 혹은 천재라 불리는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의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다. 영화 ‘더 랍스터’, ‘킬링 디어’를 통해 파격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가 호연한다.
‘가여운 것들’은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미술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수상에 기대감이 쏠렸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작품상, 여우주연상,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을 비롯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89번의 수상, 394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달성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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